렛츠리뷰) 경제학은 선택의 연속이다... (경제학 콘서트2)
(렛츠리뷰 홈에서 퍼온 그림)


(리뷰에 앞서...)
책을 읽어야지 라고 마음만 다잡을뿐 평소엔 그렇게도 책과는 담을 쌓았었는데
베스트 리뷰 상품에 눈이 멀어서 신청하게 된 경제학 콘서트 2다.

투자 대비 이윤이 많이 남는 걸 고른다고 고른건데...  역시 비싼 책이었다  ^^


(공짜엔 댓가가 따른다... 리뷰 시작)
공돌이인 내가 항상 헷갈려 하던게...  경영학과 경제학은 뭐가 다른가였다.
후배 녀석이 간단하게 정리하기를.. 돈 되는 학문과 돈 안되는 학문....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과 돈의 흐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분류했는데...

적어도 이 책을 보면 그 분류는 맞다.
300 페이지를 넘어가는 내용 중 돈이 되는 이야기는 전혀 없다
그저 인간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살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책의 본문에서도 언급했는지 모르겠으나...
기회비용에 대한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책에서는 기회비용보단 인센티브라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

기회비용이 선택에 의해 가지않은 길의 가치를 말함이라면,
인센티브는 선택한 길이 주는 가치(또는 즐거움)을 말한다.

마약이나 도박 등의 중독자는 일견 자기와의 싸움에 진 사람, 사회적 낙오자 등등으로 폄하되지만,
경제학의 관점에선 마약(또는 도박)으로 인한 즐거움을 선택한 합리적인 사람이다.

미녀와 야수, 고목나무에 매미 커플은
흔히 말하듯 남자(혹은 여자)가 돈이 많아서 상대방을 꾀어낸 게 아니라
미녀 혹은 고목나무에 해당하는 이성이 생활하는 환경 안의 커플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이다.
(물론 그 환경은 미녀가 미남을 고르기 힘들고, 고목나무가 같은 높이의 나무를 고르기 힘들다는 전제가 깔린다 )

현실적인 예로 공대 속의 여학우나, 음대(혹은 음대) 속의 남학우가 가지는 경쟁력을 들고 있다.
공대생이 그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은
환경의 변화(성비의 불균형 해소)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인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불합리한 행동은
경제학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펠라티오의 증가를 에이즈 예방 차원으로 해석하는 관점은
상당히 신선한 해석이다...
(보통은 빨간책 범람으로 인한 성의식 문란으로 해석한다 )


그렇다고 마냥 읽기 좋은 책인 것은 아닌데...
매끄럽지 않은 번역 탓인지, 저자가 원래 글을 풀어쓰는 방법이 그런건지...
상당히 읽기가 힘들다...
하나의 주제를 일관되게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화두를 던져둔채 이런저런 실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다시 주제를 언급하는 식이다
중간중간 문장에 너무 늘어져서... 이야기를 놓치고 처음부터 다시 봐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덧. 배웠으면 써먹으라는 글귀는 확실히 낚시성 멘트다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을 제공해주는 것이 목적일뿐..
     재테크를 강연하는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돈의 흐름을 설명하는 책도 아니니
     교양도서로는 쓸만하지만 경제개념을 갖추기엔 무리다


덧2. 리뷰를 올리고 신청란에 다시 가봤다...
      이 책을 재테크 책이라 예상하고 올린 수많은 신청글을 보니
      렛츠리뷰 담당자가 얼마나 폭소했을지 짐작이 간다.
      괜히 아는 척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 중... ^^
  
렛츠리뷰
by 에인샤르 | 2008/06/24 17:1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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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야마 at 2008/06/24 19:34
덧1에 공감. 경제학콘서트1 책이 있긴 하지만 경제관념을 갖추기엔 무리였음.
재테크는 당연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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